워치만 니
유망한 젊은이였던 워치만 니는 17세가 되던 해에 회심한 후 온 일생을 주님께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면서 자신을 어두운 밤을 깨우기 위해 징을 치는 자로 여겨 이름을 ‘니 쑤주’(倪述祖)에서 ‘니 토셍’(倪柝聲)으로 바꾸고, 영어 이름도 ‘Henry Nee’에서 ‘파수꾼’을 뜻하는 ‘Watchman Nee’로 개명하였다.
사역 초기에 그는 기독교 역사 가운데 가장 균형 잡히고 영적인 서적 3,000여 권을 독파하여 성경에 대한 탁월한 빛과 계시를 소유하게 되었다. 또한 30년의 사역 기간 동안 깊은 영성과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유의 교회 운동에 일생을 헌신했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 수백 개의 교회를 세우는 한편,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대한 말씀을 폭포수와 같이 열정적으로 쏟아냈다.
오랫동안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살았던 믿음의 사람 워치만 니는 1952년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투옥되어 20년에 걸친 수감 생활을 했고 굳건히 믿음을 지키다가 1972년에 순교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2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애독되고 있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비롯하여 『영에 속한 사람』, 『좌행참』 등이 있다. 그는 죽었지만 그가 남긴 말들은 영적인 계시의 풍성한 보고로 남아 전 세계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를 넘어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