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Well-dying)에 대한 이해와, 실제적 지침
_성서적 이해부터 장례준비까지
이 책은 다년간 신학대학 교수, CTS 기독교TV 자문위원을 역임한 저자가 뉴욕 9·11 사건을 통해 죽음은 생(生)의 한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도대체 죽음이란 무엇이며, 아름답고 멋진 죽음을 맞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먼저 죽음의 성서적 이해를 살피고, 자살·안락사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안, 오늘날 상품화된 연명치료와 장례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실제적 지침을 제시한다. 이 책은 삶과 죽음을 신앙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연구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기독교인뿐 아니라 웰다잉(Well-dying), 즉 웰빙(Well-being)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다년간 신학대학 교수, CTS 기독교TV 자문위원을 역임한 저자가 뉴욕 9·11 사건을 통해 죽음은 생(生)의 한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도대체 죽음이란 무엇이며, 아름답고 멋진 죽음을 맞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먼저 죽음의 성서적 이해를 살피고, 자살·안락사에 대한 이해와 해결방안, 오늘날 상품화된 연명치료와 장례문화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실제적 지침을 제시한다.
저자는 조직신학자로서, 그동안의 한국 기독교의 죽음에 대한 의식이 생명이 파괴되고 죽음이 만연한 이 사회에서 단지 그 개념과 본질을 묻는 데만 국한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반성한다. 그는 죽음은 ‘교육’이 필요하며, 죽음교육은 삶에 대한 교육이고, 생명에 대한 교육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죽음교육을 통해 삶의 의미를 알게 되고, 삶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는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존엄성과 가치를 침해받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경비원들이 입주민들에게서 모욕당하는 것을 예로 든다. 즉 모욕이 제도화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더해 상품화된 임종 환경을 지적하며, 오늘날 생명이 경시되는 대상은 단지 사회적 약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 모두가 그 대상이 되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는 죽음에 대한 교육과 인식의 변화, 그리고 잘 준비된 죽음은 인간의 존엄성과 관련된 것임을 지적하며, 죽음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전체 10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장과 2장, 3장에서 죽음현상과 죽음문화, 죽음에 대한 성서적 이해, 그리고 영혼불멸 사상과 기독교의 부활신앙의 접촉점과 갈등을 고찰한다. 4장과 5장은 안락사와 존엄사, 그리고 연명의료의 문제점들을 이야기한다. 6장은 사후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임사체험의 학술 연구 결과를 통해 사후세계를 신앙적 접근이 아닌, 과학적 접근을 통해 말하고자 한다. 7장은 호스피스와 완화의료에 대한 총체적 진술을, 8장은 자살에 대한 성서적 시각, 자살원인, 해결방안 등을 제시한다. 그리고 9장, 10장은 장례문화와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준비의 필요성과 구체적 과제를 제시한다. 책을 마무리하면서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은 사랑과 용서라고 이야기한다. 사랑과 용서가 우리를 평화롭게 하고, 우리에게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를 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Carpe Diem’의 삶을 사는 어쩌면 유일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삶과 죽음을 신앙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연구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으로, 기독교인뿐 아니라 웰다잉(Well-dying), 즉 웰빙(Well-being)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용할 것이다.
저자_ 김영선
목원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영국 런던 대학교(University of London)에서 조직신학을 전공하여 신학석사와 철학박사(M. Th., Ph. D.) 학위를 받았다. 협성대학교 신학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조직신학과 감리교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CTS 기독교TV 자문교수단 조직신학분과 위원장, 영국 웨슬리 대학(Wesley College) 객원교수, 감리교 교역자수급 및 목사고시위원,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장, 신학대학원장, 대학원장, 한국조직신학회 회장과 한국개혁신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웨슬리신학연구소 소장 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예수와 삼위일체 하나님』(1996), 『생명과 죽음』(2002), 『존 웨슬리와 감리교신학』(2002), 『사진으로 따라가는 존 웨슬리』(2006), 『참된 교회』(2011), 『관계신학』(2012), 『경건주의 이해』(2013), 『조직신학 이해』(2014)가 있다. 공저로 『교회론』(2009), 『그리스도론』(2011), 『신론』(2012), 『관계 속에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2015), 『성령론』(2017) 외에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기독교신학입문』(1998), 『현대 웨슬리 신학』(공역, 1998), 『존 웨슬리』상·중·하(공역, 1997-1999), 『기독교 구성신학』(공역, 2000),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공역, 2003), 『존 웨슬리 설교 선집』(2005), 『성삼위일체 공동체』(공역, 2011),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공역, 2013) 등이 있다.